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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세계 최초 5G 구현' 목표로 전용 주파수 마련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8 12:05

수정 2017.01.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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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CT 스펙트럼 플랜’…이달 중 ‘5G 할당방안 연구반’ 가동
내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을 위한 전용 주파수 1300㎒폭이 마련된다. 5G는 현재 4G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KT가 연내 일부 지역에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세계 최초 5G 구현’을 기치로 내걸고 5G 주파수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이라 주목된다.

K-ICT 스펙트럼 /사진=미래창조과학부
K-ICT 스펙트럼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 전체 주파수의 중장기 관리 방안을 담은 ‘K-ICT 스펙트럼 플랜’이 18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8㎓대역에서 최소 1000㎒폭, 3.5㎓대역에서 300㎒폭 등 총 1300㎒폭의 5G용 신규 주파수를 확보, 구체적인 할당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미래부는 이달 중 ‘5G 할당방안 연구반’과 ‘할당대가제도개선 관련 연구반’을 구성해 세부방침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방안은 또 5G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무인이동체 확대에 대비해 2026년까지 2만7214㎒폭의 신규 주파수를 확보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미래부 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 “IoT 전용망인 협대역(NB-IoT)과 소형자동차의 무선충전, 신규 무궁화 위성 등 산업계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반을 구성해 ‘K-ICT 스펙트럼 플랜’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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