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시장이 호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공유오피스 시장 규모를 약 1조원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에는 사무실 구축이 부담스러운 개인, 소규모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인적 네트워크, 협업 등이 필요한 스타트업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며 공유오피스 각축장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로운 임대 기간, 저렴한 비용,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 등을 공통점으로 한국 기업들은 ‘한국인과 한국형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외국 기업들은 전세계 지점들의 서비스를 국내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들을 각각 내세우며 고객잡기에 한창이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각 기업들이 내세우는 특장점을 비교 분석해 자신의 성향과 업무 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한층 넓어졌다.
지난 2001년 국내에 공간서비스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피투피시스템즈는 ‘토즈 비즈니스센터’로 한국형 공유오피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남, 선릉, 양재 등 주요 비즈니스 거점에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사업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1인에서 최대 9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개별 스튜디오와 여러 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라운지 스튜디오 등 목적과 인원에 따라 선택,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회계, 법률컨설팅, 사무보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입주사 간 커뮤니티 형성, 외부 전문가 연결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비지정석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핫데스크’, 지정석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오픈데스크’, 1~100인의 개인 및 회사를 위한 독립 오피스 공간인 ‘프라이빗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여행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권, 호텔, 비자 등 최적화된 출장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는 필요에 따라 구역 내 선호하는 자리에서 제공된 테이블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핫데스크’, 오픈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전용 데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데스크’, 독립된 공간이 주어지는 ‘프라이빗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입주사 대상의 이벤트 등에 참여해 다양한 기업들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해외 출장 시 해외 지점 이용도 가능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공유 오피스 기업 ‘스페이시즈’도 최근 서울 종로에 국내 1호점 ‘스페이시즈 그랑 서울’을 오픈했다. 업무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323개 이상의 좌석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사무 기구,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환경적 요건을 갖췄다. 회원 전용 카페에는 바리스타가 상주하기도 한다. 해외 출장 시 유럽, 미국, 남미,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60여 도시에 위치한 스페이시즈 현지 시설 및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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