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보유 1.25억달러 대출채권 셀다운 인수...IRR 6% 이상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도이치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1억2500만달러 규모 트랜스텔코의 선순위 대출 채권 중 린드만파트너스글로벌프라이빗트러스트를 통해 셀다운(재판매)한 것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6000만달러(한화 약 687억원) 규모다.
연 환산 내부수익률(IRR)은 6% 이상으로 추정된다.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도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텔코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4000㎞ 이상 광섬유를 통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양 국경을 이어주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업체로 평가 받는다. 2001년 멕시코 북부 멕시코 북부 치와와(Chihuahua) 주의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arez)에 최초의 통신 네트워크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메트로폴리탄 피버급 네트워크는 미국 내 달라스 등 6개, 멕시코 내 11개다. 제휴 네트워크를 통해 시애틀,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대체투자 집중 전략은 올해 상반기에도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익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익은 지난해 연간치인 2500억원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과 유안타증권 을지로빌딩,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성과를 거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해외 투자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과 미국계 PEF 오픈게이트캐피털이 인수하는 벨기에 금속소재 전문기업 유미코어의 아연화학사업 부문(새 사명 에버징크) M&A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새마을금고와 NH투자증권이 각각 400억원과 100억원씩 총 5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51조1200억원 규모 자산을 굴려 ‘큰손’으로 통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인만큼 투자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해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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