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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클럽 라운지] CJ오쇼핑, 세계적인 상품사업회사로 진화 중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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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홈쇼핑 회사를 넘어 세계적인 상품사업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상품·브랜드사업과 T커머스(데이터홈쇼핑)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2·4분기 CJ오쇼핑은 2904억원의 매출액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차별화된 TV상품과 T커머스의 콘텐츠가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오쇼핑은 해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최근 CJ오쇼핑은 독립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으며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화장품 브랜드 '셉(SEP)'을 독립 브랜드로 론칭했다. 지난 5월에는 누적 매출 250억원을 기록한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odense)'를 플레이팅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해 독립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상품·브랜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건 유통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CJ오쇼핑은 패션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면모를 보인다.

상품·브랜드 뿐 만 아니라 유통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다양한 T커머스 콘텐츠를 통해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오쇼핑은 온라인몰 '펀샵'을 인수하는 한편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 '그리드잇' '72초'와 손잡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CJ오쇼핑의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 플러스'와 각 제작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방영되는 이 콘텐츠들은 기존 동시간대 TV홈쇼핑 시청률보다 최대 8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성과가 뚜렷하다.

CJ오쇼핑의 T커머스 콘텐츠는 특히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이 좋다. T커머스 채널 최초의 웹드라마인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은 10대와 20대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과 T커머스 콘텐츠로 CJ오쇼핑의 올해 2·4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CJ오쇼핑 발표에 따르면 2·4분기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에 의한 이익 증가 및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늘어난 466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9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T커머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웹드라마, 푸드 콘텐츠 등이 인기를 끌면서 2·4분기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580억원을 나타냈다.

CJ오쇼핑은 향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CJ오쇼핑의 해외 사업은 지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선하며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CJ오쇼핑의 해외 취급고는 4.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손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개선됐다. CJ오쇼핑은 내년부터는 신흥시장 외에 북미, 유럽 등 구매력을 갖춘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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