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만명 한류팬 운집 '부산 전역 들썩'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3 18:02

수정 2017.10.23 18:02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오는 31일까지 열려
K-팝.푸드, K-뷰티.메디컬.. 매력적인 한류콘텐츠 선봬
국내외 취재진 200명 몰려 한류종합축제 '인기 실감'
지난 22일 오후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 한류 스타들과 함께 하는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부산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포문을 열었다.

23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1만2500여명을 포함해 5만여명의 한류 팬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막했다.

부산만의 문화 콘텐츠와 한류 콘텐츠가 결합한 페스티벌로서 2회째를 맞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 전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팬미팅'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된다.
'레전드스테이지'는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특설무대에서 K-팝, 락&인디, 힙합, EDM 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K-팝 공연에는 다이아, 에이프릴, B.I.G, JBJ, 박재정, 이예준 등이, 락&인디 공연에는 노브레인, 장미여관, 스카웨이커스, 업스케일 등이, 힙합 공연에는 비와이, 던밀스, 딘딘, 넉살, 딥플로우, 수란 등이 출연을 확정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개막 공연은 쟁쟁한 한류 스타들의 퍼포먼스와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에이핑크, B.A.P, GOT7, 여자친구, 블랙핑크, 워너원, 아이콘, 아스트로, 뉴이스트 W, 모모랜드, NCT 127, SF9, 젝스키스, 최백호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 메인 MC는 배우 남궁민이 맡았으며, 프리젠터로 나선 서병수 부산시장,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배우 김소현, 부산 출신 가수 이재진(젝스키스)과 강다니엘(워너원)이 전하는 '부산, K-팝 그리고 부산발 한류'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주목 받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구미주 등 각지에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몽골 울란바토르의 바트볼드 순두이 시장도 개막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취재진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개막 공연에만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이 중 50여명은 이집트,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헝가리, 대만, 유럽 중동 등의 외신들이었다. 이들은 K-팝 뿐만 아니라 K-푸드, K-뷰티, K-메디컬까지 아우르는 한류 종합축제로 펼쳐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취지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페스티벌 개최가 목표"라며 "앞으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한류를 통해 부산을 알리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한류와 더불어 부산류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