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 예고한 SK하이닉스.. 펀드매니저들, 편입 비중 더 늘린다
SK하이닉스 비중 높은 상위 10개 펀드 수익률 연초이후 21.24% 달해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펀드매니저들의 셈법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들어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에서는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그렇지 않은 펀드보다 비교적 높았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의 SK하이닉스 편입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의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은 지난 8월 초 기준 평균 1.56%로 집계됐다. 지난 1월의 1.14%에 비해 0.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은 올해 4월 SK하이닉스가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6월 한 차례를 제외하고 꾸준히 높아졌다.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늘어난 배경에는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은 실적 호조가 자리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4분기 2조4676억원에 이어 2.4분기에도 3조507억원으로 잇따라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달 26일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가 다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성과도 좋았다.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1.24%로, 하위 10개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12.59%)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펀드별로 보면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 펀드가 31.79%로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은 올해 평균 10.17%로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다.
운용업계는 하반기에도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의 증가세가 지속 것으로 예상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보기술(IT)섹터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그중에서도 반도체가 가장 좋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도 늘어났다"며 "IT업종이 내년 상반기까지 좋을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