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SKT, T맵 등 핵심기술 곳간 연다…API 개방<BR>
SK텔레콤은 T맵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자사의 기반기술(API·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을 모은 ‘SK텔레콤 API 포털’을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개별 계약 형태로 제공되던 API를 한 곳에 모아 누구나 쉽게 필요한 기술을 유·무료로 빌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국민 내비 T맵의 기술 노하우가 담긴 실시간 교통정보와 다중 경로 안내, 경로 최적화 등 11종의 API와 IoT 기기에서 실시간 영상, 음성 및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플랫폼 ‘스마트RTC’ 등 총 23개 API를 개방해 주목된다.
우선 T맵 관련 API와 스마트 RTC는 유료로 제공되며, 나머지 API서비스는 무료다. 요금제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종량제와 일정량을 정해진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정액제가 있다. 이때 SK텔레콤은 API 포털 오픈을 기념해 11월 한 달 간 T맵 API를 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공개된 기술과 개발자들의 색다른 아이디어가 만나 다양한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기술 정보 공유가 힘들었던 통신 분야에서 검증된 기반 기술을 한 곳에서 빌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장터가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인증보안 기술(FIDO, Fast Identity Online)과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SSM, Smart device Security Mgmt.) 등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기반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외부 개발업체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API 포털’에 등록하면, 판매·수납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원스톱(One-Stop)’ 장터도 열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API 포털을 통해 여러 가지 특화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PI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