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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선박 충돌사고, 마린내비로 줄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5 13:52

수정 2017.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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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왼쪽 두번째)과 직원들이 스카이쉽을 띄워 해상 감시 및 상황 전파 시연을 하고 있다.
25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왼쪽 두번째)과 직원들이 스카이쉽을 띄워 해상 감시 및 상황 전파 시연을 하고 있다.

KT가 소형 선박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안전 솔루션 ‘마린내비(Marine Navi)’을 선보였다. 또한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을 융합한 해상 통합 감시장치 ‘스카이쉽(Skyship)’을 활용해 해양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린 위크 2017’ 전시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재난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양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 KT는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선박 충돌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마린내비’를 공개했다. 마린내비는 LTE(롱텀에볼루션)와 지능형 CCTV(폐쇄회로TV)를 기반으로 해상교통정보와 해상상황 영상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통합 충돌 방지 솔루션’이다.



KT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선박사고의 85%가 육지로부터 40km 이내 연안에서 운행되는 소형 선박에서 발생한다"면서 "대형선박의 경우 장애물 혹은 주변 선박의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는 레이더 혹은 소나와 같은 장비를 활용해 충돌 사고에 대비하지만, 소형선박은 높은 구축 비용 때문에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기 힘들어 안전 사고에 완벽하게 예방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마린내비는 선박자동식별장치 (AIS)가 수집한 주변 선박의 위치, 속도 등 기본 항해 정보를 KT의 ‘마린 내비 분석 플랫폼’이 GPS 정보와 융합하고 분석해, 자선의 위치와 반경 10km 내 주변 선박과의 거리, 충돌 가능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에 표시해준다.

또한 KT는 헬륨 가스로 채워진 비행체와 프로펠러 추진체를 결합한 비행선 형태의 무인 비행기 '스카이쉽'을 개발했다.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이 결합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해상 감시와 상황전파가 가능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스카이쉽은 최대 70km/h의 속도로 운전자로부터 최대 25km까지 최대 8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선 형태라 추락 가능성도 적다는게 KT의 설명이다.

특히 드론과 달리 기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 가능해 의약품, 구명조끼 등 다양한 임무수행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본체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와 LTE 통신 모듈을 활용해 KT 스카이쉽에서 촬영한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감시 플랫폼 이나 해상안전관제센터로 전달 할 수 있다.
향후 KT는 스카이쉽을 해상 안전 감시 목적뿐 아니라 불법 조업 어선 감시, 재해·재난에 대비한 경고 메시지 전파, 산불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마린내비, KT스카이쉽과 같은 LTE 기반의 해상 안전 솔루션이 서비스되기 위해선 넓은 해상 LTE 커버리지 확보와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이 필수인데 이를 위해 KT는 육지로부터 최대 200km 떨어진 해상까지 전국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해상 LTE 품질 강화’ 프로젝트를 지난 9월 완료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로 공공안전통신망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