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자" 中 시진핑 주석에 축전
다음달 APEC등 다자회의가 한중관계 개선의 모먼텀
文대통령 4강 대사 신임장 수여식서 "4국 외교는 韓외교의 기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연임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자"는 내용을 담아 축전을 보냈다.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배치 이후 악화된 한·중 관계가 연내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시 주석의 총서기 연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시 주석의 지도력 하에 '중국의 꿈'을 이루어 나가,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외교당국에선 다음달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양국 관계 개선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자회의에서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과 시주석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연내 방중 및 정상회담까지 내다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일, 한·미·일 정상간 회동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날 문 대통령은 일본 총선에서 압승을 이끈 아베신조 일본 총리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내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인 내년 양국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연내 방중, 방일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순방과 이후 APEC정상회의 등에서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관계 회복의 시작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4강 대사인 조윤제 주미대사·노영민 주중대사·이수훈 주일대사·우윤근 주러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북핵 미사일이 워낙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