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오늘부터 아이폰8 시리즈의 예약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예상한대로 공시지원금이 낮아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 편이 훨씬 이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약정할인은 공시지원금보다 5배 가량 혜택이 많았다.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기존에도 제조사인 애플에서 유통망에 지급하는 장려금이 거의 없어 공시지원금이 적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아이폰8의 경우 출고가가 최대 130만원에 육박해 공시지원금을 받아도 100만원이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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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은 예상한대로 최고 12만원 수준에 그쳤다. SK텔레콤은 아이폰8을 구매할 때 요금제 규모에 따라 3만원대 요금제에서 3만4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6만9000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12만2000원을 책정했다. 아이폰8 256GB(114만2900원)를 11만원 요금제를 선택해 구매해도 할부원금은 102만900원으로 100만원이 넘는다.
KT는 3만원대, 6만원대, 11만원대에서 각각 3만5000원, 7만원, 11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도 11만원대 요금제 11만8000원, 6만원대 요금제 7만1000원, 3만원대 요금제 3만6000원을 각각 책정했다.
반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해 25% 요금할인을 받으면 2년동안 월정액 11만원대 요금제에서 누적 66만원의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5배 이상 혜택이 많은 셈이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39만5000원, 3만원대에서도 19만7000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전 요금제에서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훨씬 이득이다.
이에 대부분의 구매자는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아이폰 시리즈는 지원금이 낮아 90% 가량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했는데, 이번에 25%로 요금할인 비율이 상향된만큼 그 차이가 더 커져 100%에 육박하는 구매자들이 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KT는 오전 9시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30분만에 1차로 준비한 예약물량 5만대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선 아이폰7의 경우 같은 1차 물량이 15분만에 매진된 바 있어 초반 열기는 전작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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