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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질주 IT, 급성장에 탈 날라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3분기 실적도 전망치 상회.. 일부선 영역확대 등에 우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올 3.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을 보이면서 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 급격한 성장과 영역 확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실적에서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익과 매출이 전망치 이상으로 나왔으며 3개 기업의 시가 총액 합계가 800억달러(약 9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이들 3개와 반도체 업체 인텔까지 합치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22억달러, 매출은 190억달러 늘었으며 4개 기업 합계 시총은 2조달러에 가까와졌다고 전했다.

알파벳은 온라인 광고 접속 증가 덕에 3.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33%인 112억달러가 증가했으며 매출은 95억달러 늘면서 시총이 7000억달러(약 791조원)에 접근했다.

아마존도 매출이 34%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분기 규모로는 최대인 437억달러를 기록해 물류창고 건설과 신규 채용에 따른 우려를 씻어냈다. 지난 8월에 인수한 유기농 식료품 유통업체 홀푸드가 매출 13억달러를 올리며 선전했다. 이날 장외거래에서 아마존 주식은 1045달러로 7.7% 상승했으며 올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분기 매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 7월 중동의 전자상거래 업체 수크닷컴까지 인수한 것을 포함해 아마존의 전체 정규 및 비정규직 직원이 총 54만1900명으로 지난 1년 사이에만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매출이 245억달러로 12% 증가했으며 시총이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밖에 트위터도 분기 손실을 1억300만달러에서 2110만달러로 줄이면서 주가가 18.5% 뛰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이 지나치게 성장하자 미국 정치권에서는 디지털 정치 광고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소수 광고주들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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