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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시대 활짝… 2017년은 '코스피 랠리의 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0 16:15

수정 2017.10.30 16:15


코스피 주요 지수별 최초 진입시기
KOSPI 주요지수 500p 1,000p 1,500p 2,000p 2,500p
최초 진입시기 ‘87.8.19 ‘89.3.31 ‘07.4.9 ‘07.7.25 ‘17.10.30
종가지수 500.7p 1,003.3p 1,501.0p 2,004.2p 2,501.9p
시가총액(조원) 21 70 738 996 1,626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2500 시대를 열며 또다시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일주일 넘게 2490선에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오던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2500의 벽을 깼다. 지난 7월 13일 종가기준 2400을 넘은 데 이어 두달 반만에 2500 고지를 넘었다. 시가총액도 1626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5.30포인트) 오른 2501.93에 거래를 마치며 1거래일만에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0포인트에 첫 진입한 이래 10년 3개월 만이다.

이날 개장 직후 2513.87까지 오른 코스피는 지난 23일 기록했던 종전 장중 최고치(2500.33)를 일주일만에 13포인트 넘게 경신했다. 이후 지수 부담감에 2500 밑선을 기록하던 코스피는 장 막판 지수가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2500 고지를 밟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은 애플 등 정보통신(IT) 주가 희망적인 전망을 낸 데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2% 급등한 6701.2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기술주 훈풍에 국내 IT 대형주들도 대응하며 코스피를 들어올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1%, 1.79%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은 이날 1.79% 올랐다. 섬유의복(1.03%), 종이목재(0.89%), 비금속광물(0.64%), 제조업(0.5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5000억원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이날 외국인은 2818억원, 개인은 26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52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대북 리스크, 한미 FTA 개정 및 중국과의 사드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코스피가 2500을 돌파했다"며 "수출 증가와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세 등 우리 증시의 기초 체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