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17년 3분기 영업이익602억원 기록…지난 분기 대비 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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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올해 3·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708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06억원 늘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4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4.5% 증가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견인한 전지 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4% 증가한 매출액 1조1679억원을 달성했다. 중대형 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공급이 확대된 데다 전력용·상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형 전지는 비정보기술(Non-IT)용 원통형전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폴리머전지의 미국 및 중국 고객 신규 공급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국 태양광 시장 확대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증가한 53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해 4·4분기 전방 사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지사업과 전자재료사업 모두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대형 전지는 4·4분기에도 유럽시장 판매가 지속될 전망이며, ESS는 국내와 유럽에서 전력용·상업용 제품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박세웅 삼성SDI 상무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ESS는 상대적으로 작은 투자로 전력망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는 주요 선진국에서 ESS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ESS시장이 향후 수년간 연평균 40~5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폴리머 전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중국 시장 판매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IR에서 송재국 삼성SDI 상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 중국 업체들의 설비 투자 등을 언급하며 "저희 반도체 소재 사업과 아이템에 매출과 실적성장에 직결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OLED 소재와 관련해선 "2015년부터 OLED 소재에 대한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의 큰 성장을 해 삼성SDI가 많은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런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