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과 창업판지수 상승, 하락으로 엇갈린 흐름...반도체, 통신 등 기술주 강세
상하이지수 약 35포인트 등락하는 높은 변동성...창업판은 'v'자 반등세
UBS "中 상승장 완연...신규자금 유입세 지속되며 상승여력 여전히 충분"
시장금리 초단기물 하락...유동성 공급 재개로 긴축세 완화된 듯
국금센터 '외인 자금 유입, 유동성 위축, 기준환율 하락세' 등 복합적 요인...위안화 강세 이끌어
상하이종합지수가 0.24% 오른 3444.67로 선전성분지수는 0.73% 하락해 11303.9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0.72% 오른 1742.03을 기록했다. 창업판은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몰리면서 한때 2% 이상 빠졌지만 반도체, 통신 등 기술주에 몰린 '사자' 행렬로 지수가 반등했다.
오전 상하이지수는 최고점이 3465.20, 최저점은 3430.51을 기록해 약 35 포인트 변동폭을 기록했다. 최근 2년래 변동폭이 가장 넓었다. 창업판은 오전 중반까지 우하향을 보였지만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해 'V'자 반등했다. 상하이, 선전 모두 지수가 오전엔 큰 폭 변동했지만 오후엔 횡보세가 나타났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친환경 테마주는 오후 일부 종목에 '사자' 세력이 몰려들자 지수가 반등했다. 최근 상승세였던 대형 우량주엔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매도세가 나왔다. 에어컨 1위업체인 거리가전이 약 4%, 주류주 1위 귀주모태가 약 3%하락했다.
UBS 중국지부 가오팅 수석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올들어 상승장 분위기가 완연하고 신규자금이 빠르게 유입 중이다"면서 "금융 규제책에 큰 변동이 없다면 본토 지수는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신탁 업종은 오전부터 반등했다. 경제포털 동방재부 섹터 기준으로 편입된 종목 34개 가운데 3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거래가 잠정 중지된 화시증권을 제외하면 섹터내 모든 종목 주가가 오른 것이다. 국신증권과 저샹증권이 상한가, 9% 상승으로 업종지수를 부양했다. 같은 금융계통인 은행주에도 매수세가 강했다. 이 밖에 강세를 보였던 섹터는 '배당기대주, 반도체' 등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테마주는 오전 20 여개 종목이 5% 이상 빠지는 부진과 함께 다수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부진했다. 부동산주는 최근 상승분을 되돌림하는 장세가 전개됐다. 일부 지역에서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호재로 지수가 최근 우상향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은 강한 매도세였다. 18일 발표되는 '주요도시 70곳 부동산 경기지표'에 따른 관망세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8개 구간 중에서 익일, 1일 그리고 1월물 금리가 하락했다. 큰 폭의 금리 변동은 없었지만 익일물은 2bp 하락한 2.7650%로 발표됐다. 인민은행이 장기간 중지했던 유동성 공급을 재개해 초단기시장 긴축세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6.4372위안으로 발표됐다. 전일(6.4574위안)보다 환율이 0.31% 하락해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위안화 강세는 "기준환율 하향고시, 기준환율 메커니즘 조정, 외국인 자금유입 확대 예상, 위안화 유동성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이날 보고서에서 밝혔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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