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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지개 켜는 화장품주..중장기적 접근해야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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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001500), LG(003550), 현대차(005380), 미래에셋대우(00680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동안 하락곡선을 그리던 화장품주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4·4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올해는 중국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리스크가 줄어들고 사업 다각화 전략이 안착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일 전 거래일 보다 0.65% 상승한 30만9500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도 전 거래일 보다 1.88% 상승한 12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에서도 다각화 전략이 올해부터 유효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 중 중국 의존도는 40%에 달했다.

특히 내수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중국 외 해외 시장 공략법이 통하면서 올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힘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이 준비해 온 새로운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현되는 모습을 기대해 볼만 하다"며 "쿠션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외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 전략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외 다른 부문의 사업에서 이익 창출이 늘며 다른 화장품 종목에 비해 사드 리스크가 제한적인 점이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됐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지난 10월 업종 센티멘트 회복에 따른 반등으로 사드 이슈가 부각됐던 2016년 7월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업종 지수와 주가가 최근 2개월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유커 인바운드와 펀더멘털 회복 전 단계에서의 관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화장품 부문의 캐시카우 역할로 화장품 침체기 대응력이 뛰어났으며 중단기 관점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1조5297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858억원, 영업이익률 12.1%로 추정된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 4·4분기 실적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 단기적인 관점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2536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81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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