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인쇄책 대신 전자책 본다...전자자료 이용 증가
교육부, '2017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 및 분석' 결과 발표
대학생들이 전자책이나 웹 데이터베이스 등 전자자료를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형 책자 대출은 줄어든 반면 전자자료 이용 건수는 늘고, 자료구입비에서도 전자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5일 발표한 '2017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 1인당 기준’으로 대출 책 수는 매년 감소해 지난 2013년 8.7권에서 2015년 7.4권에 이어 2017년 6.5권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전자자료 이용은 매년 상승해 ‘재학생 1인당 상용 데이터베이스(DB) 이용 건수’는 지난 한해 무려 261.7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3년 94.5건에서 2015년 141.5건, 2016년 180.5건에 이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자자료에는 디지털 형태로 제작되는 전자저널, 웹 데이터베이스(web database), 전자책(e-Book) 등의 자료가 포함된다. 이들 자료는 도서관에서 계약 등을 통해 이용권한을 획득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학도서관의 인쇄형 도서자료의 이용이 점차 줄어드는 대신 이 같은 전자자료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전자자료 구입 비중도 늘었다. 우리나라 대학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조금씩 감소하다가 2017년에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10만1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전자자료가 절반 이상인 6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서자료 25.9%, 연속간행물 7.6% 순이었다. 전자자료 구입비율은 2013년 57.9%에서 2017년 65.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학생이 2만명 이상인 국내 상위 20위권 대학으로 한정해 보면, 전체 자료구입비 대비 전자자료 비율은 72.8%로, 북미연구도서관협회(ARL)의 2014년 평균 76.4%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학생 2만명 이상 대학 중, 재학생 1인당 대출 책 수가 많은 대학은 서울대 24.9권, 성균관대 20.9권, 연세대 20권, 이화여대 18.5권, 고려대 15.9권으로 주제별 대출 비율은 문학 비중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대학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소장 도서수’는 매년 증가해 2017년에는 64권으로 2013년 대비 10권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502만8000권, 경북대 336만7000권, 고려대 335만8000권, 연세대 325만7000권 순이었고, 주제별로는 4년제 대학의 경우 사회과학 분야가 20.8%로 가장 높고, 전문대학은 문학이 18.6%로 가장 높았다.
교육부는 매년 도서관이 설치된 전국 423개 대학의 소장도서, 이용현황, 자료구입비 등 도서관운영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09년부터 운영중인 학술정보통계시스템에 탑재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