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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역순환관광버스 '남도한바퀴' 9월부터 비엔날레·섬·천년고찰 운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1 10:06

수정 2018.08.21 10:06

전남 광역순환관광버스 '남도한바퀴' 9월부터 비엔날레·섬·천년고찰 운행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가 운영하는 광역순환관광버스 '남도한바퀴'가 단풍철을 앞두고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별상품과 천년고찰, 섬여행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편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되는 이번 가을 개편은 총 26개 상품 주32회 운행으로 구성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관람상품 4개, 섬·해양관광상품 4개, 광역시·도 연계상품 6개, 외국인과 함께 여행하는 글로벌상품 2개 등이다.

특히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요 전시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결하는 투어버스가 운영된다.

평균 40명 이상이 탑승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섬·해양관광상품은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섬여행, 여수 꽃섬여행, 고흥 금당팔경 예술여행, 목포신안 요트투어 등 4개로 이뤄졌다.

올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전북을 연계해 봄부터 운영 중인 광역 연계상품은 곡성·순창 마실여행과 구례·하동 지리산문학길이 추가돼 6개로 확대된다.


올해 6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남 대흥사와 순천 선암사 등 심산유곡의 사찰과 광양 서천 코스모스길 등 꽃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대거 포함됐다.

목포 이훈동 정원, 순천 남제골 벽화마을, 담양 추억의 골목, 무안 분청사기명장전시관, 고흥 팔영산 편백숲, 완도 장보고 기념관, 화순 송석정, 보성 월곡영화골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천년고찰 삼사(三寺) 순례는 건립된지 천년이 넘은 고찰 세 곳을 둘러보는 순례상품이다. 순천 선암사, 티베트박물관이 있는 보성 대원사, 천불천탑의 전설이 깃든 화순 운주사 등을 연결해 가을의 번뇌를 훌훌 털 수 있도록 했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던 외국인용 상품은 국내 거주 외국인도 편리하게 탑승하도록 광주 출발로 변경하고, 내국인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일반상품이 1인당 9900원이며, 수묵비엔날레상품은 입장권을 포함해 1만2400원, 섬상품은 1만9900원, 요트투어는 2만5000원이다.

한편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 번도 안 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탄 사람은 없다'는 입소문이 있을 정도로 올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남도한바퀴'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전남도 광역시티투어 상품이다. 올해는 3월부터 20개 상품으로 시작해 7월 31일 이용자 2만명을 달성했다.
3만 번째 고객에게는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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