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째 농구영신 매치, 최다관중 7511명 명불허전

뉴스1
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4라운드 경기. 하프타임 중 새해 맞이 타종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KBL 제공) © News1
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4라운드 경기. 하프타임 중 새해 맞이 타종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KBL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농구영신 매치의 인기가 명불허전이었다.

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부산 KT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는 농구영신 매치로 진행됐다.

농구영신은 농구와 송구영신을 결합한 말로 KBL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경기다. 지난 2016-17시즌 처음 시도돼 좋은 평가를 받아 3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농구영신 매치는 수도권을 벗어나서 열린 첫 경기였다. 2016-17시즌에는 고양체육관, 2017-18시즌에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사상 첫 무박2일 경기라는 점도 특이점이었다. 기존 오후 10시였던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11시로 늦추면서 자연히 경기 종료 시간은 새해 첫날인 1월1일에 맞춰졌다.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팬들의 반응은 이번에도 뜨거웠다. 경기 전 예매표 4290장이 매진되는 등 시즌권 580장, 현장판매 490장을 합쳐 5300석이 매진된 것. 여기에 "서서라도 보겠다"며 입석 티켓을 끊어 입장한 관중을 합쳐 총 7511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역대 농구영신 매치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중이었다. 2016년 12월31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에는 6083명, 2017년 12월31일 서울에서 열린 오리온과 SK의 경기에는 5865명이 입장했다.

농구 열기가 뜨거운 창원에서 열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LG의 역대 최다 관중 8734명(2014년 3월9일 KT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최근 찾아보기 어려운 7000명대 관중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하지만 홈 팀 LG는 창원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제임스 메이스(21득점 15리바운드), 조쉬 그레이, 김종규(이상 14득점), 김시래(10득점, 3점슛 3개)가 분전했지만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70-79로 KT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LG는 14승15패로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KT는 17승11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동률을 이루며 3위에서 공동 2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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