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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가덕도, 신공항 입지 중 하나"…조심스러운 행보

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등 제3의 지대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등 제3의 지대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등 제3 지대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등 제3 지대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

"동남권 신공항, 국토균형발전 위해 반드시 필요"
"전국민 설득하겠다"…대국민 설득 TF 발족 예고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김해신공항' 반대와 함께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을 향한 의지를 재차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제1 공약인 '가덕신공항'에 대해서는 새로운 신공항 입지 중 하나라고 밝히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2019년 시정운영방향에서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현재의 김해신공항은 소음과 안전 등의 심각한 오류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이어 부·울·경과 함게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기구를 통해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을 요구해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관철하고, 나아가 제3지대에 부·울·경이 염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발표에 이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신공항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우선 제3 지대와 관련해 "모두가 생각하는 지역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선거에서 가덕신공항을 제1 공약으로 내세운 오 시장이 '가덕신공항'이란 용어를 쓰지 않은 데 대한 물음이었다.

오 시장은 이에 "제3지대에 당연히 가덕신공항이 포함된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가덕신공항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가덕 외 다른 대안이 있는가" 등 오 시장 발언에 대한 추가 질의가 쏟아졌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넘겼다.

대신 박태수 시 정책특보가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팀과 별도로 제3영역에 대한 태스크포스팀도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동남권 신공항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공항 문제는)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우리가 봐야 한다"며 "수도권에 모두 집중되고 있는데 공항이야말로 가장 핵심적 사례다. 양대 축인 부산의 (공항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선 김해신공항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간 갈등에 대한 우려에는 "앞서 김해신공항이 안된다는 용역결과가 수차례 나왔다"며 "김해신공항은 잘못된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간 갈등 얘기하는데, 이제는 여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대구·경북은 통합공항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과거 경쟁하던 경남과 울산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추진에 실패했던 가장 첫 번째 이유가 부산 혼자만이 가덕신공항을 얘기해 지역 이기주의 이미지를 만들었던 것"이라며 "부·울·경 지역 공통 문제 공감을 만들고 전국민을 설득할 것"이라며 서울에 여론전을 위한 TF팀 구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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