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의 최고참 양상민(35)이 새 시즌을 앞두고 수원을 향한 부정적인 전망을 뒤집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상민은 3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 하우스에 진행된 새해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빼어난 선수들은 영입하지 못하고 고참 선수들은 나간다면서 주변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뭉쳐서 이런 예상이 틀렸음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K리그 6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FA컵 4강에 머물면서 빈 손으로 시즌을 마친 수원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또한 신화용, 조원희, 박종우, 곽광선 등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했던 베테랑들과도 결별했다.
하지만 수원은 지금까지 고명석, 김다솔을 영입한 것이 전부다.
양상민은 "훈련 전 이임생 감독과 선수단이 미팅을 했다"면서 "감독은 염기훈, 데얀을 최전방에 두고 펼치는 역습 축구는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는 축구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이 감독께서 코치로 있던 시절 만큼 팀이 좋지 않다. 힘든 부분이 많을텐데 고참으로 옆에서 도와드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기훈이와도 최근에 만나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약속했다. 운동장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후배들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상민은 "우승을 목표로 잡고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기존의 습관 때문에 새로운 축구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출발선에 있는 만큼 경쟁하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