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거 나가기 싫다" 유시민, 대선출마설 일축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팟캐스트 구독자수 50만명 돌파
‘TV 홍카콜라’에 두배 넘어 압승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선거에 나가기 싫다"며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를 통해 "제가 만약 다시 정치를 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실제 출마를 하고,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겪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나가가 싫다" 거나 "생각해본다" 등의 표현을 써 대선을 포함한 향후 진로를 놓고 아직 고민 중이라는 점도 드러냈다.

유 이사장은 2009년 4월 20일 퇴임 후 봉하마을에 거주하던 노 전 대통령과의 면담 일화도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노 대통령이 그 때 제게 '정치 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는 게 낫겠다'고 하셨다"며 " '정치는 정치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면 되지, 자네는 다른 것을 할 수 있잖아'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은 못 믿는다고 하는데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제 삶에 대한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는 지난 4일 자정 첫 공개 이후 사흘만인 이날까지 구독자가 50만명을 넘겼다. 첫 방송 조회 수도 200만회를 돌파, 최대 흥행몰이 중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화제를 모으며 출발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 홍카콜라'(구독자 수 22만228명, 최대 인기 동영상 조회수 47만회)보다 두 배 넘는 수치다.

유 이사장의 이같은 흥행 몰이에 여야 정치권에선 그가 연초부터 사실상 잠룡 행보에 나선 것은 물론 여야 차기 잠룡 경쟁에도 촉매제가 됐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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