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교보생명-SBI홀딩스-키움증권-다우기술 제3인터넷銀에 관심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도 인터넷銀 설명회에 참석 여운 남겨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교보생명, SBI저축은행(SBI홀딩스 자회사), 키움증권, 다우기술(키움증권 모기업) 등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시장에선 이들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주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불참의사를 밝힌 네이버는 설명회에도 불참했지만 인터파크는 참여해 여전히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 설명회에 참석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고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핀테크기업·일반기업·컨설팅업체·법무법인 등 총 55곳의 120여명이 참석했다.

ICT 기업 중에선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불참 의사를 밝혔던 인터파크가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파크는 앞서 지난 2015년 예비인가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시장의 최대 관심 기업이었던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인터파크가 여전히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로펌들과 회계 법인들이 다수 참석했는데 대형 ICT 기업이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고 이들 법인들이 대리 참석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컨소시엄 참여하나
또한 다우기술과 키움증권을 비롯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이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컨소시엄 형태로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과 다우기술은 어떤 회사가 주체로 나설 것인지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2015년 국내 인터넷은행 첫 출범 당시이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SBI저축은행의 모회사인 SBI홀딩스는 일본 최대 인터넷은행 SBI스미신넷뱅크와 SBI증권의 연계를 통해 현지 인터넷은행을 선도하고 있어 국내 사업에도 관심이 높다. 키움증권은 모회사 다우기술이 ICT 기업이어서 이번에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2년여 전부터 SBI홀딩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터넷은행 진출 등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이 밖에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이 없는 신한금융,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설명회에 참석했다. BC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도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2015년 1차 인가 당시보다는 열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제3인터넷은행으로 당초 최대 2곳을 선정키로 했지만 네이버가 불참 의사를 밝혀 흥행 기대감이 낮아졌다. 또 ICT 기업 중 후보군이던 넷마블과 넥슨, 엔씨소프트도 은산분리 완화 수혜 대상이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산업에 규제가 많은데다 기존 인터넷은행의 수익성에 아직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 측은 "인터넷은행 관련 내부 움직임은 없다"며 "최근 실적이 부진해서 추가사업에 여력이 없고, 본업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임광복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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