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커 귀환·춘절 기대감에 관련주 전망 '맑음'

뉴스1
지난해 10월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2018.10.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해 10월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2018.10.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면세점·화장품株 등 관련주 최근 상승세
올해 유커 36% 증가 전망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인 입국자 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호텔·면세점과 화장품 등 관련주들의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가 7만15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10.2%(7300원) 올랐다. 면세점주인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같은 기간 주가가 9.5%, 6.9%씩 올랐다. 다만 신세계를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은 1%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화장품주인 한국화장품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주가가 16.3% 올랐다. 제이준코스메틱(5.1%)·한국콜마(4.6%) 등도 같은 기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이는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2월4일~10일)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중국인의 방한이 지난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23일) 한국관광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수는 41만6278명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입국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던 기저효과로 보인다.

중국인 입국 자수의 회복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중국인 입국자수가 559만명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가 풀린다면 연간 650만명(전년비 36%)까지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드 보복 조치에 시달렸던 호텔·레저와 면세점, 화장품주 등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봄부터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본격화된다면 연간 650만명 수준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때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산업은 면세점, 호텔, 화장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호텔·레저 업종의 핵심 키워드는 '회복'"이라면서 "인바운드(국내 여행) 시장은 올해 체질 개선세가 이어지며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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