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부겸·박원순 광화문광장 '입장차'…"협의 지속한다"

뉴스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18년 6월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6.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18년 6월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6.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金 "받아들일 수 없다" 발언에 朴 "대화, 협의하겠다"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이재상 기자 = 새로운 광화문광장 계획을 두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시 이견을 보였다. 다만 양쪽 모두 협의가 부족했던 부분을 향후 충분히 소통하며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김부겸) 장관이 무슨 뜻에서 반대한다는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잘 대화하고 협의해서 이뤄가는게 중요하다. 만나서 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이 다시 서울시 계획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데 대한 반응이다. 이날 오전 한겨레신문은 김 장관이 전날 인터뷰에서 "서울시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가 안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박 시장은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허허 웃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정부와 쭉 협력해왔다"며 "아무튼 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안부와 서울시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이후 올 연말까지로 계획된 설계 과정에서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사 일부를 불구로 만드는 안에 대해 당연히 찬성할 수는 없었다"며 "김 장관이 이같은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가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고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21일 발표한 설계안은 공모 당선작일 뿐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며 "앞으로 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설계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자 23일 행안부는 "정부서울청사 일부 건물 및 부지 포함 문제는 전혀 합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양측은 24일 오전 회의를 갖고 새 광화문광장 조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광장 조성에 따른 서울청사 일부 건물 및 부지포함 문제는 도시계획 시설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조율해 정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