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맺힌 활약' 강병현 "오랜만에 짜릿했다"

뉴스1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LG 강병현. (KBL 제공) © 뉴스1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LG 강병현.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창원 LG 베테랑 포워드 강병현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강병현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SK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3개로 9득점(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올렸다.

LG는 강병현을 비롯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6-76으로 승리했다. 전반 한 때 19점 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결과였다.

3연승과 함께 18승18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6위에서 원주 DB(17승18패)를 7위로 밀어내며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강병현은 전반 도중 골밑에서 상대 최부경의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해 고통을 호소하다 코트 밖으로 나갔다. 3쿼터에서 통째로 휴식을 취한 강병현은 4쿼터에 다시 투입돼 3점슛 3개를 퍼부었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11월, 코뼈가 골절돼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던 강병현이다. 이날 같은 부위의 부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큰 불상사는 피했다.

경기 후 강병현은 "코 안에 피가 좀 맺힌 것 같은데 다행히 괜찮다"며 웃음을 지었다.

베테랑으로서 팀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강병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우리가 원하는 봄농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전반에 10점 넘게 벌어졌지만 후반에 따라붙을 수 있다는 감독님 말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4쿼터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린 뒤 조성민과 몸을 부딪히는 세리모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병현은 "아주 오랜만에 짜릿했다"며 "좋은 패스가 와서 생각없이 던졌는데 들어갔다. 역시 슛은 생각없이 쏴야 한다"고 기분 좋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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