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노조, 임단협 잠정안 부결 후 조직 정비…재교섭 촉구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부결 이후 조직 정비를 통해 사측과의 재협상에 착수한다.
현중 노조는 28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집행부는 지난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올해 실천투쟁을 위해 희망퇴직과 휴업 및 휴직 등 구조조정 투쟁의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이 다시 교섭하라는 막중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조합원의 뜻에 따라 새로운 결의로 조직을 재정비해 임단협 재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부결의 뜻이 사측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중앙쟁대위 지침에 적극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5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나머지 분할 4사 가운데 현대건설기계(68.31%)와 현대중공업 지주사(80.95%)는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얻어 가결된 반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은 각각 62.88%와 53.4%의 반대로 부결됐다.
하지만 '4사 1노조' 규칙에 따라 가결된 2곳도 나머지 2개사의 임단협이 마무리될 때까지 타결이 미뤄진다.
노사는 잠정합의안 부결로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했으나 결국 노조측이 먼저 재교섭 카드를 내민 형국이다.
노조는 "결국 사측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조합원의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집행부는 조합원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결과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다해 재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