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경실련 "시가 롯데타워 건축사업 관리·감독 철저히 해야"

뉴스1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 뉴스1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 뉴스1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중구 광복동 롯데타워 건축사업 재개와 관련, 부산경실련이 롯데 측과 행정책임자인 부산시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사업 진행과정에서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경실련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롯데와 부산시는 장기 지연된 사업인 광복동 롯데타워에 대해 진정한 사과도 없고, 사업지연에 대한 부산시의 행·재정적 조치도 없는 상태에서 사업재개를 위한 상호 합의에 이르렀다는 자화자찬만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부산시는 지금까지 롯데그룹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준 데서 환골탈태해 행정책임자로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 롯데타워는 2000년 말 높이 501m(107층) 규모로 호텔, 오피스텔 등 주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관광·유통시설로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 측은 부동산 및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주거목적 변경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업을 지연해 왔다.

이후 지역사회의 비판이 이어지자 총높이 380m, 연면적 8만6054㎡ 규모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공사재개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은 “문화시설과 관광시설로 사업계획을 바꿔서 특혜시비를 피했다고 하나 롯데타워의 당초 높이가 380m로 낮아진 만큼 총사업비가 줄어드는 것이며, 이는 당초 호텔 등을 조성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유수면을 매립했던 것의 취지 및 타당성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롯데타워 사업지연의 전례로 봐서는 롯데 측의 이번 결정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다”며 “롯데그룹이 발표한 시설의 세부내용을 전부 공개하고 애초 매립 목적에 맞게 공공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