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 앞세워 글로벌 크립토 금융 공략
국내외 애널리스트 중심으로 조직 강화…'암호화폐 OTC' 주력
국내 첫 블록체인·암호화폐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의 산하 조직인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가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으로 확대·개편됐다. 국내외 전통 금융권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있는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은 각국 암호화폐 시장 및 정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암호화폐 장외거래(OTC)와 커스터디(Custody, 3자 수탁형태의 암호화폐 보관·관리) 등 글로벌 크립토 금융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 OTC…월 평균 거래액 40억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장은 29일 서울 역삼로 마루180에서 진행된 ‘체인파트너스 미디어 토크’에서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올린 것처럼, 블록체인·디지털자산(암호화폐) 기술과 금융의 시너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조직 강화 배경을 전했다.
지난해 3월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에서 시작된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은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를 역임한 한대훈 그룹장을 필두로 홍콩 BNP 파리바 출신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센터장과 중국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셉 헝 체인파트너스 아태지역 컨설턴트 등이 주요 멤버다.
NH투자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 등을 거친 이혁재 체인파트너스 OTC 팀장이 이끄는 원화결제 기반의 체인파트너스 OTC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서비스 개시 4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20억 원, 평균 월 거래액 4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와 모호한 규제가 맞물린 상황에서 고객확인의무(실명인증·KYC)와 자금세탁방지(AML) 등 엄격한 거래상대방 등록절차를 비롯해 OTC 노하우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로 여겨진다.
■암호화폐 거래소, 종합금융서비스 업체로 전환 예고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은 이날 처음 열린 ‘체인파트너스 미디어 토크’를 통해서 각각 △2019년 시장 전망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관 참여와 OTC 산업 △증권형 토큰과 STO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싱가포르와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 비교 분석 등에 대한 분석·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파이낸스그룹장은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가 만든 실물인수도 방식의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백트(Bakkt)’의 시장 진입은 커스터디와 OTC 시장 활성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 참여의 나비효과’로 정의했다. 또 체인파트너스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인 데이빗을 비롯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업비트 등이 단순 중개 뿐 아니라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업계 화두인 증권형 토큰 발행(STO)과 관련 “증권형 토큰은 아직 실험적인 초기단계”라며 “통상 1년가량 락업 기간이 존재하는 증권형 토큰이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고 활발히 거래되는 것은 내년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센터장은 이어 “STO는 신생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보다는 자산 유동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 월가에 있는 전통금융기관들이 자산 유동화 증권형 토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인파트너스 리서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도 금융 전문가들이 제대로 이야기해 줄 필요가 있다’는 미션 아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현황 일일 보고서와 심층 리포트 등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