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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경수 법정구속, 예상치 못한 판결"....임종석 "이럴 땐 정치하는 게 죽도록 싫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침통한 靑...김의겸 대변인 "文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받아"
임종석 전 실장 페이스북에 비통한 심경 토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중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김 지사의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침통한 표정이 역력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결이다"며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짤막한 서면 입장만 냈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판결 결과를 보고받았으나 특별한 말씀은 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이번 판결이 정권과 국정운영에 미칠 영향, 향후 재판 전개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재판이 진행 중인 지난달 13일 여느 지역 방문과 달리 주요 경제부처 장관 6명을 대동하고 경남 창원을 방문, 김 지사의 도정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또 그 자리에서 경남도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언급했으며, 이 사업은 실제 면제 결정을 받았다.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사다. 문 대통령은 과거 김 의원을 가리켜 "내 영혼까지 아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 지사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김 지사는 이번 정부 출범 초기, 별다른 공식 직함도 없이 상당기간 청와대로 출근 정권의 안착을 도왔으며, 그해 7월 첫 방미 당시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문 대통령의 워싱턴행을 보좌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지사의 법정구속에 대한 침통한 심경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임 실장은 "경수야! 이럴 땐 정치를 한다는 게 죽도록 싫다. '정치 하지마라'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언이 다시 아프게 와서 꽂힌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과 함께 만감이 쏟아져 내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널 굳게 믿는다. 사람 김경수를 좋아하고 믿는다. 정치인 김경수를 한없이 신뢰하고 응원한다. 견녀서 이겨내다오"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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