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작년 순이익 37%↑…전자 지분 매각 차익 덕
이사회 열어 주당 2650원 현금배당 결의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매각 차익 덕에 2018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37.5% 증가했다.
30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2018년 실적을 보면, 순이익이 1조7364억원으로 전년 1조2632억원보다 37.5%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5871억원으로 전년보다 53.0% 증가했다. 자회사 실적을 지분율만큼만 반영한 지배기업소유지분(지배주주)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43.3% 늘어난 1조67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증가한 32조8951억원이었다.
삼성생명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처리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어서자 보유 지분을 일부 처분한 것이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대기업 계열 금융사는 비금융사 지분을 10% 넘게 가질 수 없다.
삼성생명은 당시 삼성전자 보유 지분 2298만주(0.38%)를 매각한 뒤 7515억원의 처분 이익을 봤다. 다만 지난해 삼성증권과 삼성카드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손실이 커 순이익 증가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2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4758억원이다. 전년 대비 1167억원(32.5%)이 늘어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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