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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공 3개가 쫘악"…무선청소기 성능과장한 9개홈쇼핑사 '행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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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전경© 뉴스1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전경© 뉴스1

배터리 정보 허위 표시한 롯데홈쇼핑, '의견진술' 청취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볼링공 3개가 쫘악. 이렇게 올라오죠. 볼링공 3개가 엘리베이터 탄 것처럼 올라옵니다"

"쌀 한 포대, 20㎏ 중량 정도 되는 물입니다. 무선 진공의 힘이 어느 정도 센지 보여드릴게요."

무선청소기를 판매하며 부정확한 정보를 내보낸 홈쇼핑업체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마치 청소기 자체 흡입력만으로 볼링공 등을 들어 올리는 것처럼 표현한 9개 홈쇼핑업체에 대해 권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가전인 청소기를 판매하다 지적받은 업체는 Δ홈앤쇼핑(파워스윙 무선 진공 물걸레 청소기) Δ공영홈쇼핑(파워스윙 무선 진공&물걸레 청소기) ΔGS MY SHOP(파워스윙 청소기 8000) ΔW쇼핑(파워스윙 진공물걸레 청소기) ΔNS홈쇼핑(파워스윙 물걸레 진공청소기) ΔSK스토아(파워스윙 무선진공 물걸레 청소기 SWING-8000) ΔCJ오쇼핑(LG 코드제로 A9) Δ쇼핑엔티(한경희 듀얼 무선 진공 청소기) Δ롯데홈쇼핑([무선]다이슨 싸이클론 V10 플러피) 등이다.

대기압 압력차로 플라스틱 관 속의 물이 끌어올려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쇼호스트와 게스트는 "볼링공 3개가 쫘악. 이게 요렇게 올라오죠. 볼링공 3개가 엘리베이터 탄 것처럼 올라옵니다. 강력한 힘이에요" "물 20ℓ면 지금 생수 10병. 그렇게 무거운 걸 얘가 쫙 끌어내는 거예요" "20㎏의 물이 끌려올라갈 정도의 강력한 진공 흡입" 등 근거 불확실한 내용으로 성능을 홍보하다가 지적받았다.

방송심의소위는 롯데홈쇼핑이 배터리 충전 완료 후 최대출력으로는 5분가량만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을 자막으로 표시한 채 '최대 60분 사용' 등의 내용을 강조한 사안에 대해선 위반내용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는 "무선청소기 판매방송에 있어 흡입력 및 배터리 사용시간은 소비자의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사항"이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어프라이어 판매방송에서 실제 사용가능한 내부 바스켓 용량(2.9ℓ)은 자막으로만 표시한 채 전체 바스켓 용량을 강조하면서 '특대용량 무려 5리터' 등을 말한 SK스토아, 석류농축액을 '석류 착즙 100%'라고 반복적으로 강조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한 Δ현대홈쇼핑 +Shop Δ롯데OneTV Δ쇼핑엔티 등 3개 상품판매방송사에 대해서는 각각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행정지도인 '권고' 또는 '의견제시' 등은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 내려진다.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법적 불이익은 없다.

반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소위원회의 상정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지상파, 보도, 종편, 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으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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