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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연준 비둘기적 입장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 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주열 총재 "연준 비둘기적 입장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 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입장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준 완화정책은 우리뿐 아니라 많은 나라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미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FOMC 성명서에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넣지 않았다. 이후 시장에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시동 걸린 통화긴축 정책은 3년여 만에 종착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 총재는 "시장이 생각한 것보다 통화정책 스탠스가 좀 더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시장도 거기에 반응을 했다"며 "눈에 띄는 대목은 앞으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것이다. 또 보유자산 축소(대차대조표 정상화) 정책도 경제·금융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연준도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본다. 경제전망 리스크(위험)에 대한 평가도 없다"며 "불확실성이 높아 연준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은 통화정책의 영향에 대해 이 총재는 "미 연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 미치는 영향이 크다. 미 연준 정책 고려하면서 정책을 편다"고 답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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