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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협약식…반대집회에 광주시청 '긴장'

뉴스1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5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2018.12.5/뉴스1DB © News1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5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2018.12.5/뉴스1DB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총 등이 기자회견과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하면서 광주시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광주시는 31일 오후 2시30분 광주시청 1층에서 '광주시-현대차 완성차공장 투자협약식'을 연다.

협약식은 축하공연과 광주형 일자리 영상 소개, 이용섭 광주시장과 현대차, 노동계 등 소감 발표, 협약 체결, 내빈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협약식에는 노사민정 대표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다. 정부 주요인사와 여야 각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광주형 일자리 타결'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반발하며 규탄 기자회견과 항의방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오전 11시30분 시청 앞에서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오후 1시 광주시청 앞에서 '금속노조 비상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 결의대회에는 600여명에서 최대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자칫 충돌 우려까지 나온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광주형일자리는 노동권을 무시한 저질일자리를 만들어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도 이날 대의원 이상 확대간부 대상 전면파업을 실시하고 광주시청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긴급성명을 통해 "광주형일자리 협약체결은 정경유착, 노동적폐 1호로 규정하고, 철폐를 위해 민주노총과 기아차노조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충돌 등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투입 경찰력이나 방호 상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노조의 결의대회 등이 문제없이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청사 밖에서 기자회견이나 결의대회를 통해 민주노총이 주장을 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불미스러운 충돌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전날 노사민정 협의회가 현대차와 협상을 벌여온 광주시의 최종안을 원안 그대로 의결하면서 최종 합의에 성공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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