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강남 기피 잇따르자…서울교육청 특별 잔류 허용
서울교육청 유·초·중·고 교사 7000명 정기전보 발표
잦은 학부모 민원에 강남 근무 손사래…초빙교사 형태로 잔류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월1일 교육지원청별 2019학년도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정기전보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보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교사 138명, 공립 초등학교 교사 3986명, 중학교 교사 1716명, 고등학교 교사 1226명 등 총 7066명이다. 이들은 오는 3월1일자로 새 학교에 부임한다. 정기전보 발표를 부임 한달 전 하는 이유는 전보대상자들의 새학기 준비와 새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교사 전보는 전체 교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하는 게 원칙이다. 이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이 전보 대상자를 전산 배정한다.
세부적인 전보 방식은 학교급별로 다르다. 유치원 교사의 경우에는 올해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 전보 희망자를 우선 배정한다. 유치원별 교원 수급 상황, 근무여건, 거주지 등도 고려한다.
초등학교 교사 전보는 전산 배정을 하되 비전산 전보도 10% 수준에서 진행한다.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을 감안했다. 다만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 소규모학교(17학급 이하) 등은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 20%,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는 50%로 뒀다.
또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이 잦은 강남·서초 지역 초등학교 근무를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 근무 기한(5년)이 지나도 잔류를 허용하기로 했다. 잔류 희망자는 초빙교사 형태로 배치된다. 이전에는 부장교사직을 맡아야 한다는 조건을 수용할 경우 잔류가 가능했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10% 이상인 학교의 전입요청 비율도 20%로 확대한다.
중·고등학교 교사 전보는 교과 교사 수급 상황, 근무 여건, 본인의 희망, 통근거리, 교육경력 등을 고려해 진행했다. 또 중·고교간 이동, 과목변경 희망,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에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추천·임용 기준을 적용해 이동 배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보 발령과 함께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한다. 학교별로 3~5일 자율적으로 기간을 정해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학년·부서협의회,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기간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교사 전보를 통해 근무 안정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