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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선방한 5대 건설사, 올해 장사도 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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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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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삼성물산 사상 첫 영업익 1조 클럽 가입
올해 SOC 증가, 해외수주…양호한 실적 전망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지난해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됐지만, 국내 5대 대형 건설사들은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대부분 상승했다. 그러나 해외 현장의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증권가에선 부동산 시장 규제가 올해부터 본격화하지만, 장기 호재인 해외사업 발주환경 개선, 국내사업 주택 분양 물량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한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31조156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첫 30조원을 넘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Δ건설 7730억원 Δ상사 1460억원 Δ패션 250억원 Δ리조트 147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건설에서 전년보다 5000억원가량 증가한 11조7000억 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GS건설은 주택에서 인지도 높은 자이 아파트 분양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649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234.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흑자다. 신규 수주 목표는 지난해 10조 9218억원 대비 23.3% 증가한 13조 4700억원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3년 연속 1조 클럽이었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조7309억원·영업이익은 84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14.8% 하락했다. 당기순익은 1년 전보다 44.1% 증가한 5353억원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수주할 계획이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의 매출이 본격화하면 영업이익 1조 클럽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건설은 KDB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5.3% 늘었다.

대림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10조9861억원, 영업이익 8525억원이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0%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업계에선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매출을 만회한 것으로 본다.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 9조2000억원과 신규수주 10조30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주택시장보다는 수주 실적에 따른 건설사들의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주는 최근 부진했지만, 여건 개선으로 올 초부터 대형 프로젝트들의 결과가 발표할 예정이고 정부의 공공인프라 확대와 신도시 건설을 위한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등 건설투자 확대 기조 변화로 국내외 모두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종목 투자 포인트로는 Δ남북경협 ΔSOC Δ신도시개발 Δ해외수주가 꼽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2차 회담 개최가 곧 열리고 3기 신도시와 SOC는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외사업 부문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에도 정유사, 석유 수출국에서 발주하는 화학 플랜트를 중심으로 발주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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