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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수사대, 경찰서 사칭한 '랜섬웨어 메일' 수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0 14:39

수정 2019.02.20 14:39

인천미추홀경찰서를 사칭한 악성 이메일. /사진=경찰청 제공
인천미추홀경찰서를 사칭한 악성 이메일.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경찰기관을 사칭해 출석요구서를 가장한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이메일이 유포 중인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대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개 경찰관서를 사칭해 출석요구서를 가장한 랜섬웨어가 첨부된 악성 이메일이 해외에서 국내로 유포 중이다.

이들이 사칭하고 있는 관서는 울산지방경찰청과 강남·부산남부·인천미추홀·대구달서·수원남부·도봉·동대문·구로·중랑·광진·마포·노원·성북·성동경찰서 등 15개로 파악됐다.

경찰을 사칭한 메일에는 랜섬웨어 악성코드가 포함된 출석통지서 파일명을 가진 압축파일이 첨부돼 있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워드파일로 위장하고 있던 랜섬웨어가 실행된다.



경찰은 이들 사칭 이메일의 발신 주소가 'helpdesk@(경찰관서 영문명)police.com으로, 공식 경찰관 이메일 도메인(police.go.kr)과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출석요구 시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경찰은 해당 악성 이메일을 수신하면, 첨부파일을 절대로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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