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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천 진두항, 전북 개야도항 등 5곳 국가어항 지정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1 17:07

수정 2019.02.21 17:07

신규 지정 국가어항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신규 지정 국가어항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옹진군 진두항, 전북 군산시 개야도항, 전남 고흥군 오천항과 신안군 송도항, 경남 거제시 장목항이 새로운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진두항 등 국가어항 5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어항(漁港)'은 어획물의 인양, 위판, 출어 준비 및 어선 피난 등을 위한 항구로서 국가어항, 지방어항, 어촌정주어항, 마을공동어항 등으로 구분한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 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진두항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최근 낚시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낚시레저 전용부두, 친수시설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여 해양관광 거점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어업인들이 이용하는 어선부두는 관광객 이용 공간과 분리하여 어업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조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개야도항은 봄·여름철에 조기·갈치·삼치 등 난류성 어족이 모여드는 좋은 어장을 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수산물 생산거점 어항으로 육성한다. 현재는 시설이 낙후되고 부지가 협소해 어민들의 조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데, 어선부두를 확충하고 어구보관창고와 위판장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천항은 여객부두를 확충해 인근 초도, 손죽도, 거문도 등을 연결하는 해양교통거점 어항으로 개발된다.
아울러, 현재 방파제 안쪽을 임시부두로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만큼 어선부두를 별도로 확보하고, 태풍 시 어선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방파제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국내 젓새우 생산량의 70%가 유통되는 송도항은 젓새우 위판이 있는 날이면 젓새우 구매자와 관광객들로 항내가 매우 혼잡하다.
앞으로 위판장 부지와 주차장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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