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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라면시장 커지나...농심 가세에 풀무원 생산시설 2배 늘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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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017810)
건면라면시장 커지나...농심 가세에 풀무원 생산시설 2배 늘려

농심이 '신라면 건면'을 출시하며 건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기존 1위 업체인 풀무원이 생산설비를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올해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28일 비유탕 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의 판매확대를 위해 충북 음성라면공장의 생산라인을 일 17만개에서 37만개 생산규모로 2배 이상 증설하고 건면 라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새롭게 획득한 건면제조 특허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풀무원의 특허는 '다양한 생면식감 구현이 가능하며 공극이 많아 스프 배임성이 우수한 건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면의 쫄깃한 식감과 국물 배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특허로 풀무원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 영역에서 칼국수, 일본식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면요리특성에 맞는 다양한 면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풀무원은 2017년 일본식 정통 건면 라멘인 '돈코츠라멘'과 '돈코츠라멘 매운맛', '쇼유라멘'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굵기가 가장 얇은 면(1mm)부터 가장 굵은 면(5mm)까지 다양한 굵기와 탄력도를 가진 건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풀무원은 이 기술로 비유탕 건면의 대명사인 '육개장칼국수(면굵기 3mm)'를 출시해 인기를 모았다.

풀무원은 건면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여름 시즌을 대비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비유탕 건면에서 낼 수 있는 냉면 맛의 최대치를 구현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비유탕 건면 시장규모는 풀무원 육칼의 성공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육칼을 출시한 2016년 국내 비유탕 건면 시장은 처음으로 1000원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400억원 시장 규모로 커졌다.

풀무원 생면식감 사업부 권오성 CM은 "풀무원은 국내에서는 가장 독보적인 비유탕 건면 제조 기술과 특허,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라면에 대한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으로 칼국수,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라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면요리 제품을 선보이며 이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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