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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8자리 번호판'…대전시 인식카메라 변경 고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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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 보급되는 '8자리 자동차번호판 /'© 뉴스1
9월1일부터 보급되는 '8자리 자동차번호판 /'© 뉴스1
9월1일부터 '8자리 자동차번호판'이 보급되는 가운데 대전시 관내 대형 주차장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변경완료율은 3%에 머물고 있어 시행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뉴스1
9월1일부터 '8자리 자동차번호판'이 보급되는 가운데 대전시 관내 대형 주차장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변경완료율은 3%에 머물고 있어 시행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9월 1일부터 '8자리 자동차번호판'이 보급되는 가운데 대전시 관내 대형 주차장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변경완료율은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어 시행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신규 8자리 번호판은 기존 흰색 번호판에 앞 숫자만 추가된 현행 '페인트식'은 당장 내달부터 시행된다. 앞 숫자와 국가상징·축약 부호,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이 추가된 '재귀반사식 필름식' 은 2020년 7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대전시청사, 구청 등 주요 관공서, 대형 쇼핑몰·주차장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차번호 인식카메라의 경우 업그레이드 없이는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지난 2일 현재 대전시 관내 착수율은 53.7%, 완료율은 고작 3%로 전국 평균 10.1%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다행히 대전지방경찰청은 주·정차 및 신호 위반 등을 단속하는 관내 153대의 CCTV 시스템을 모두 업그레이드 완료해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착수·완료율이 저조한 것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업체가 한정된데 따른 것이다. 전국적으로 소화할 물량이 많아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 또 최소 1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의무이행 강제성이 없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특히 민영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 민간 부문은 새 번호판이 9월과 내년 7월 등 두 차례에 나눠 공급되는 탓에 카메라도 두 번 업데이트해야 할 수도 있어 번거로운 데다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도 없기 때문에 소극적 일 수밖에 없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완료율을 8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치구를 통해 매일 업그레이드 독려 및 설치현황을 체크하고 있지만 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8자리 번호판을 달게 될 차량은 전국적으로 월 15만~16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 곳곳에서 주차장 진·출입에 장애가 생기고 불편을 겪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토부 차원의 지원이 전혀 없어 시도 청사 시설유지비로 교체하고 있다. 시 차원의 예산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관리 주체는 기한 내 꼭 업데이트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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