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신청쇄도 재연 vs 금리 하락세 흥행실패
이 상품은 지난 2015년 출시될 당시 창구가 마비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이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 올해는 주52시간 근무가 도입돼 인력운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일선 창구에선 긴장하고 있다. 반면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현실화되면서 변동금리가 연말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환수요가 지난번처럼 몰리지 않을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노조는 이달 말 '제2 안심전환대출' 출시를 앞두고 금융위원회와 만나 노동조건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5년에도 판매됐던 해당상품은 단기간내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은행 영업점의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번 판매때는 신청이 너무 몰려서 자정까지 퇴근을 못하고 처리했었는데, 올해는 주52시간 도입으로 그렇게 할 수도 없게된 상황"이라며 "접수기간을 길게하거나 심사기간을 분리하는 방법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금융위 면담을 통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의 온라인 접수 일원화 △접수기간 및 심사기간 분리 △심사서류 간소화 △대출 시행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금융감독원 종합감사 및 민원평가 제외 △총괄 관리방안 마련 △주택금융공사 인력 증원 등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요구사항들에 대해 검토하고, 협조할 방안을 찾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해당상품에 대한 수요는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 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판매한 5년 고정인 혼합형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이 올해부터 변동금리로 본격 전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고정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R의 공포가 대두되면서 지속적으로 시장금리가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변동금리 역시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지난번과 같이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수요가 많을 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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