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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세탁기 예약·제어·결제...LG전자, 美세탁 플랫폼 기업 투자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1 10:00

수정 2019.11.01 09:59

고객이 워시라바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이용해 LG전자 세탁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고객이 워시라바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이용해 LG전자 세탁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Washlava)'에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으로 미국 시장을 한층 더 공략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2017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창립한 워시라바는 기숙사, 호텔, 빨래방 등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세탁기와 건조기에 대한 예약, 제어, 결제가 모두 가능한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에 자사 세탁기와 건조기를 판매하고 있는 만큼, 올 7월 워시라바가 본격적 사업추진을 진행하자 초기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LG전자는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 내 자사 세탁기와 건조기에 워시라바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공급할수 있게 됐다.

특히 워시라바는 보안 및 결제 솔루션 전문업체인 씨보드(CBORD)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어 학생들이 기숙사 내 세탁기와 건조기를 예약하고 제어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 직불카드는 물론 씨보드 솔루션이 탑재된 학생증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보영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류관리 기술에 워시라바의 플랫폼을 더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세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의류관리가전을 지속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대학 캠퍼스 등에서 영향력을 높여가는 차세대 세탁 솔루션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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