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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송파 리모델링 1호 '오금 아남' 내년 본격 착공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7 14:53

수정 2019.12.27 14:53

쌍용, 송파 리모델링 1호 '오금 아남' 내년 본격 착공
[파이낸셜뉴스]쌍용건설이 수평증축 리모델링하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 관계자는 “오는 28일 분담금 확정총회 개최에 이어 내년에 이주와 착공을 진행해 송파구 최초 리모델링 아파트로서 탈바꿈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한다. 증가하는 29가구는 모두 일반분양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20~30% 줄어들 전망이다.

주차대수도 기존 165대에서 330대로 2배 늘어난다. 내진 설계는 물론 전용 106㎡ 가구는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도입되고, 무료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를 대비한 헤파필터, 무인택배시스템, 가구별 창고 등도 제공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오금 아남아파트는 용적률이 283%로 재건축이 불가능해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최근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오금 아남아파트는 재건축과 달리 초과이익 환수가 없으며 분양가상한제도 적용 받지 않아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파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 준공을 포함해 누적 수주실적 1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 9월에도 225가구 규모의 신답 극동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주택 리모델링 분야 선두 자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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