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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전 대구FC 감독, 사우디 알하즘 사령탑 부임

뉴스1

입력 2020.02.02 15:04

수정 2020.02.02 15:04

안드레 전 대구FC 감독(가운데)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하즘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알 하즘 SNS 캡처) © 뉴스1
안드레 전 대구FC 감독(가운데)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하즘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알 하즘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리그 대구FC를 이끌던 안드레(58)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하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드레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드레 감독은 2015년 코치로 대구와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감독대행으로 구단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며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2018년에는 대구의 FA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지난해에는 만년 하위권 팀이던 대구를 5위에 올려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안양 LG(현 FC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안드레 감독은 'K리그 선수 출신 1호 외국인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그러나 대구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다 끝내 결별을 선언했다. 안드레 감독 스스로 자신의 SNS에 대구를 떠나게 됐음을 알렸다.

대구와 재계약을 포기한 안드레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알 하즘으로 결정됐다.
알 하즘은 그동안 꾸준히 안드레 감독의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 하즘은 최근 8경기에서 3무5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4무8패(승점 16)로 16개 팀 중 13위. 그러자 루마니아 출신 다니엘 이사일라 감독을 경질한 뒤 안드레 감독에게 팀 재건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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