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산경찰, 집 나간뒤 창고에서 탈진해 있던 95세 할머니 구조

뉴스1

입력 2020.02.08 10:48

수정 2020.02.08 10:54

지난 6일 은행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한 창고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95세 할머니를 경산 경찰서 직원들이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경산경찰서제공)2020.2.8/뉴스1© 뉴스1
지난 6일 은행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한 창고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95세 할머니를 경산 경찰서 직원들이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경산경찰서제공)2020.2.8/뉴스1© 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찰이 집을 나간 뒤 창고에서 탈진해 있던 90대 할머니를 수색해 무사히 귀가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쯤 경산시 A씨(95·여)가 은행에 간다며 집을 나선 후 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77세 아들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영하의 날씨와 고령의 노인임을 감안, 여청수사팀과 특공대 100여명을 투입하고 소방 드론·수색탐지견을 등을 동원해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창고에서 탈진해 웅크리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신고자인 77세 아들은 "추운 날씨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는데 이렇게 찾아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경찰관계자는 "아동·노인·장애인 등이 미 귀가시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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