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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8년 4대 신산업 인력 16만여명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9 11:00

수정 2020.04.19 11:00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기준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지능형로봇
2028년 4대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8년 4대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인력 16만여명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말 기준 4대 유망 신산업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 오는 2028년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지능형로봇 등 4대 유망신산업에 16만8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8년(10만5000명) 대비 6만3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2018년 기준 산업기술 부족 인력은 4755명이다. 평균부족률 4.3%로 주력산업 평균부족률(2.2%)의 2배에 달했다.



4대 신산업 분야 사업체는 총 3500여개로 100인 미만 중소기업 비중(81.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신산업 기술인력 현황을 보면,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인력부족률은 7.1%로 신산업 분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는 2028년 6만3048명의 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8년 기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종사자는 3만8050명이다.

스마트·친환경선박의 경우, 2018년말 기준 기술인력은 3만5549명으로 집계됐다. 부족률은 2.6%다.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및 자율운항 선박 개발 인력수요로 2028년 기준 4만90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드론 분야는 2018년 기준 기술인력은 4823명이다. 드론 시장이 확대되면서 2028년에는 92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능형로봇의 경우, 2018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2만6338명이다. 2016년(1만6323명) 대비 1.6배 증가한 규모다. 부족률은 2.6%인데, 2028년에 4만6567명이 필요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4대 신산업분야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바이오·헬스분야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새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요·공급간 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산업계 인력수요를 전달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다.
교육부 신산업분야 대학정원 조정 및 특성화고 학과 개편 등에 관한 산업계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