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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신규공직자 실무수습 발령…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 27일 실국소원장 현안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 27일 실국소원장 현안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남양주 발전과 시민 행복보다 정치적 논리가 우선되는 남양시의회 행태를 목도했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양주시가 신규공무원 임용후보자에게 27일 실무수습 발령을 내자. 해당자들이 하나같이 내비친 반응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실무수습은 정규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원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 보수와 수당을 받게 되며 조직개편안이 남양주시의회를 통과하면 정규임용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27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실국소원장 현안사항 대책회의에서 2019년 경기도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한 임용후보자 22명을 오는 7월1일자로 실무수습 발령을 긴급 결정했다.

당초 이들은 99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 인사에 맞춰 정규 임용될 예정이었으나 조직개편 관련 조례가 남양주시의회에서 부결돼 임용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낭인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남양주시는 4월 관련 조례안을 남양주시의회에 상정 의뢰했으나, 시의회는 4월 임시회에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고, 6월 정례회는 특별한 이유 없이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는 3기신도시 개발, 교통망 확충 등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인력충원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체계 유지와 시민 안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임용후보자들은 기약 없는 무기한 임용연기로 인해 무기력감과 정서적 박탈감 등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청년 고용이 시대정신인데, 남양주시의회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남양주시 실국소원장 현안 대책회의. 사진제공=남양주시
27일 남양주시 실국소원장 현안 대책회의.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임용후보자를 일단 실무수습으로 발령을 내는 데는 대내외적으로 현안업무 추진,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인력보강과 임용후보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실무수습발령 예정문자를 받은 임용후보자는 남양주시의회가 보인 무감각, 무능력, 무책임 등 3무를 질타하며 공직자로서 책임감과 다시금 되새긴다고 입을 모았다.

[email protected]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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