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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5일 이후 65명 확진…'깜깜이' 감염에 대전시 당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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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뉴스1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에서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2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에만 무려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여전히 깜깜이라는 점이다. 지난 26일~28일 발생한 총 10명의 확진자중 102번, 104번, 105, 108번 등 8명의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 증폭은 물론 확산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 보건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102번 환자는 주중에는 서울, 주말에는 대전에 머무는 생활패턴을 갖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의 접촉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2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아 시 보건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같은 날 발생한 104번 확진자도 충남 금산군을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 또한 감염원이 불확실한 상태다.

여기에 27일~28일 연이어 발생한 7명 중 105~110번 6명이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가족, 직장 동료 등이 밀접접촉에 의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반복적인 역학조사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게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전파력도 이전 보다 강해져 원인을 찾기도 전에 순식간에 확진자가 늘어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 입장에선 관리망 안으로 들어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통제 가능한 범위에 들어와야 확산 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감염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처럼 이들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전날(27일) 발생한 105,107번을 중심으로 한 접촉자등 총 584건을 검사 의뢰해 이들을 매개로 한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는 105번, 107번 확진자가 다니는 판암동 판암장로교회와 송촌동 세연중앙교회에 대해서는 폐쇄 및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또 판암장로교회 신도 18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세연중앙교회 신도에 대해서도 현재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특히 108번, 109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26일 밤 10시18분~11시05분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지난 27일 밤 8시40분께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이들이 다녀간 시간대 병원내 접촉자 3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밖에 105번 환자의 자녀인 106번 확진자와 107번 환자(105번 직장 동료)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역학적 동선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해 현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많은 확진자들이 병원, 약국 등을 방문했으나 여기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보면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지역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중이 모여 종교활동을 하는 교회가 집단감염의 취약한 면이 있어 가능한 한 종교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7월1일부터 고위험 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시 행정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행정 대응을 펼쳐 나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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