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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인삼골축제 "내년에 봐요"…코로나19 사태로 첫 취소

뉴시스
[증평=뉴시스]증평인삼골축제 인삼판매장.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증평인삼골축제 인삼판매장. (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대표축제인 '29회 증평인삼골축제'를 전격 취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증평인삼골축제는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열 계획이었다.

1992년 증평문화제로 시작한 증평인삼골축제는 2018년 태풍 '콩레이'로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한 적은 있지만 축제 자체를 취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증평군과 증평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 개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최근 수도권과 대전, 호남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이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장응 증평문화원장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다각도로 축제 개최를 검토했지만 불가피하게 취소해 안타깝다"며 "내년에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멋진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삼골축제는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과 홍삼포크를 주제로 증평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맥파티와 국제청소년페스티벌, ILOVE증평페스티벌 등 해마다 이색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볼거리를 더하며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2009년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인을 받은 204m 길이의 삼겹살 구이판에 홍삼포크를 구워 시식하는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는 인삼골축제의 백미다.

지난해에는 21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농특산물 10억5000만원 등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 농가와 상가에 도움을 줬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증평군과 증평예총은 앞서 이달 13~14일 열기로 했던 16회 증평들노래축제도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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