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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시피 의회, 주깃발에서 남부연합군 상징 삭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주청사 밖에 주깃발이 걸려있다. 미시시피 주의회는 28일 표결을 통해 주깃발의 남부연합군 상징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주청사 밖에 주깃발이 걸려있다. 미시시피 주의회는 28일 표결을 통해 주깃발의 남부연합군 상징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AP뉴시스

미국 미시시피 주의회가 주깃발에서 남부연합군의 상징을 지우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시시피 주의회 하원과 상원은 28일(현지시간) 잇따라 표결을 통해 남부연합군기를 주깃발에서 지우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테이트 리브스 주시사(공화)는 서명을 약속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미시시피주는 인종차별 반대 여론으로 인해 주깃발에서 남부연합군 상징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미시시피주는 인구의 38%가 흑인으로 이 주는 미 50개주 중 유일하게 주깃발에 남부연합군 상징이 남아있었다.

1894년부터 사용된 깃발이 억압의 상징이라는 주장과 함께 일부 주민들은 남부지역의 유산이라며 유지돼야 한다는 여론이 맞서왔다. 조지아주의 경우 지난 2001년 주깃발에서 남부연합군 상징을 삭제했다.

이번 주의회의 결정 이전부터 미시시피의 모든 주립대학을 비롯해 주내 공공시설에서 문제의 깃발 점차 사라지는 추세를 보여왔다.

AP는 공화당이 주의회의 다수당인 점과 최근 주지사들을 역임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큰 변화라고 전했다.
미국내 가장 빈곤한 주중의 하나인 미시시피는 이번 깃발 교체를 계기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주의회는 새 깃발을 디자인할 위원회를 구성해 11월3일 선거때 승인 여부를 물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투표에서 새 깃발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디자인의 찬반 여부를 다시 묻게 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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