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는 삼성SDI "조촐하게"
[파이낸셜뉴스]삼성SDI가 내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출범 '반백살'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 등을 기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내부 분위기 등을 고려해 조촐하게 보내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다음달 1일 오전 용인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주요 임원들, 시상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까지 마련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기념식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함께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받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지만, 여전히 검찰 기소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를 확대해 진행하긴 어려운 분위기"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및 불기소 의견을 낸 바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이주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50주년 기념식에선 전 사장이 50년의 역사를 축하하고,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그는 올해 신년사와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과거 50년의 영광을 넘어 첨단 소재와 에너지 기업의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해왔다. 아울러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과 케이크 커팅 등도 진행된다.
50주년을 기념해 내부적으로 1년 여간 만들어온 사사(社史)는 일부 임직원에게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사사를 일부 임원들에게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